치매환자가 생겼을 때 가족이 해야할 일 정리

치매환자가 생겼을 때 가족이 해야 할 일 정리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본인이 요양원 원장으로 일하는 사회복지사라고 밝히며, 해당 글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치매간병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치매환자가 생겼을 경우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보건소 치매센터 방문하기.

무료 검사

- 1차로 무료 K-MMSE 치매검사를 받고 거기서 점수가 낮으면 2차로 보건소 지정병원에 가서 뇌 CT를 찍습니다.

  여기서 뇌 CT에 하얀색 조그만 점이 찍혀 나오면 치매라고 판정을 한다고 합니다.

- 판정을 받으면 치매약을 처방해 주는데 위의 절차를 밟으면 치매약값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료검사

- 위의 방법이 힘들 경우 유료검사 선택

- 종합병원 신경과나 신경외과에 방문, 치매검사를 받는다

- 검사 후 뇌 CT에 위와 같이 하얀색 조그만 점이 찍혀 나오면 치매판정이 나옵니다.

- 이후 치매약을 받고 진단서를 가지고 보건소 방문.

- 치매약 값을 청구할 수 있는데 이후부터는 치매약값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장기요양급여신청을 한다.

장기요양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1. 시설요양등급 : 요양원에 들어갈 수 있는 등급

2. 재가요양등급 : 집에서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요양을 받을 수 있는 등급

※ 유치원처럼 아침에 집에서 요양시설로 갔다가 저녁에는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것은 주간보호라고 한다.

   이것은 재가요양등급만 있어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 신청방법 : 가까운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거나, 1577-1000번으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 신청 후에는 공단직원이 집으로 방문,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 미리 병원에서 치매에 대한 진단서를 발부받아 놓으면 오해의 소지가 없습니다.

- 초기 치매는 확인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공단직원들이 그냥 괜찮은 어르신들을 요양원에 넣으려고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진단서를 받아 놓으세요.

- 공단직원이 오면 진단서를 제출, 치매이상행동이 녹화되어 있는 영상을 보여드리면 제대로 된 등급을 책정받을 수 있다.

- 만약의 경우 입소를 원하신다면 집에서 모시기 힘들어 요양원에 모셔야 한다고 시설요양등급을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아니면 그냥 재가요양등급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주의사항

- 병원 입원 했을 경우, 국민 건강보험공단에서 직원이 나오지 않습니다.

- 집에 계실 때만 공단직원이 방문합니다.

- 공단직원들은 정신이상행동은 바로 책정해 주지만, 병으로 인하여 급하게 발생된 경우는 3~6개월 이상된 신체이상에

  대해서만 요양등급을 책정해 주기 때문에 신체이상으로 등급을 받을 경우는 3달 이후에 병원에서 진료와 진단서를 받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양등급이 나오면 이용할 시설을 찾는다

1. 방문요양(재가센터)

- 치매초기라서 집에 가족이 있어서 모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방문요양센터에 연락해 요양보호사를 집으로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 시간은 등급에 따라서 다른데 하루 30분~4시간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하고, 한 달에 주어지는 총시간에 따라서 나눠 쓰는 형식입니다. 월 한도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잘 나눠서 쓰셔야 가능합니다.

- 1:1 서비스기 때문에 요양보호사가 담당하는 시간 동안은 보호자가 편하며, 주로 주부들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홀로 있는 어르신만 있는 경우 집안 청소나, 간단한 밑반찬, 식사준비, 먹는 약 준비등을 부탁드릴 수 있습니다.

- 병원동행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기름값과 약값 진료비등은 따로 부담해야 합니다.

2. 주간보호

- 치매초기지만 보호자분께서 일을 나가 집에 없을 경우 쓰는 방법입니다.

- 아침에 모셔다 드리고, 저녁에 모셔오는 방법이며 치매초기 어르신들끼리 모여서 있는 곳입니다. 

- 요양보호사 1명당 어르신 9명을 돌보는 곳이지만 어르신들이 치매초기인 분들이 오시고 상태가 좋은 분들이 오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 요양원보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사용시간과 등급에 따라서 이용금액이 달라지니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이용금액은 대략 50만 원 미만이지만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가거나 할 때는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3. 요양원

- 치매초기를 지나 중기 이상에 접어들었다면 요양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 치매 중기 이상은 집에서 모실 단계가 아니고 모신다 해도 힘이 많이 듭니다.

- 등급에 따라 한 달 이용금액이 달라집니다.

- 요양원마다 다르지만 기본 3인실에서 5인실정도가 기본. 1인실과 2인실은 추가요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한 달 이용금액은 70만 원 미만이지만, 간식비나 식비가 많이 책정된 곳은 그것보다 비쌉니다.

- 의료비도 별도 계산이지만 모셔갈 때 추가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하루에 2번 프로그램을 제공, 어르신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

- 어르신들 치매등급에 따라 나누어 성향이나 상태가 비슷한 어르신들끼리 뭉치게 하여 교육과 프로그램을 합니다.

- 모든 시설을 이용할 때 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이 있고, 일반적으로 비급여 항목은 추가금이 나오는 항목이라 보면 됩니다.

- 식비+간식비+약값+진료비 등 많이 쓰시는 비급여항목입니다.

4. 요양등급이 없을 때

- 요양등급이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이 있습니다.

- 이는 의료등급이 필요 없지만 의료수가로 책정되어 금액을 책정하기 때문에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 요양병원은 시설마다 가격이 천차만별, 50만 원 내외부터 ~ 비싼 곳은 200만 원 넘는 곳도 있습니다.

- 매일 의사분이 회진을 하면서 진료를 봐줍니다.

- 치매가 심할 경우 압박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 요양병원 안에서는 가벼운 감기나, 고혈압, 당뇨 등 질환에 대응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 무거운 병 같은 경우는 상급의료기관을 방문하기 때문에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 정신병원은 치매어르신께 추천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좋은 요양원을 찾는 방법

1. 개인시설보다는 법인 시설로 보내달라고 한다.

개인시설도 좋은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법인시설은 어르신에 대한 케어를 법률에 따라 정해진 횟수와 방법을 따라 하고 그에 따른 감사를 받기 때문에 안 좋은 경우가 적다고 합니다.

시설확인은 각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맞춤복지나 복지코너 - 노인복지- 노인복지시설 쪽을 확인하시면 되고, 분류가 되어있는데 [개인]이라고 적힌 거 말고 법인이나 법인이름이 적힌 곳은 전부 법인입니다.

2. 직접 방문해서 시설견학을 할 수 있다.

- 법인시설 같은 경우는 시설 내부를 사진으로 공개되어 있어 홈페이지 같은 곳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방문해서 시설을 확인하고 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직접 좋은지 괜찮은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아니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다고 소문난 곳을 예약 걸어서 대기하시다가 옮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어르신의 지인이 있는 곳이 좋다.

나이가 있는 분이라면 친구분이 요양원에 들어간 경우도 있으니,  그 요양원에 같이 모시는 방법이 어르신에게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주간보호와 요양원을 같이 하는 요양원이 좋다.

주간보호로 장수대학이나 유치원처럼 다니시다가 요양원에 익숙해지게 한 다음 그 요양원으로 입소시키시면 어르신들께서 거부감이 적게 입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이틀 정도만 지내게 하다가 나중에 몸이 안 좋아지시면 아예 입소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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